[뉴스카페]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적응 정책이 기후관련 국제포럼에서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한 단계 전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는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포럼(APAN)’에 참석해 인천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열리고 있는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이 적응주간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도해 각 국가의 적응계획 수립‧이행‧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내외 기후적응 리더 74개국,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정책’을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발표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적응 정책을 강조했다. 이 비전은 인천시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개최한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선언했다.
또한 이 비전의 실천 로드맵과 함께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형 기후 적응대책으로 기후위기 적응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연구, 5대 하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인천시민 안전보험,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협력방안 등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유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가뭄, 폭염,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추진해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재난은 강대국, 개발도상국, 그리고 남반구, 북반구 구분 없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품은 1,000만 도시 인천도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