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5일 오후 6시 30분 롯데시네마 합정(마포구 합정동 소재)에서 시민 130여 명을 초청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 특별상영회와 토크콘서트(이야기공연)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25.~12.1)’을 계기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폭력인 가정폭력에 대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미쓰백’은 어린 시절 아동학대를 겪었던 전과자 여성이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동네 아이를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소중하고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관람에 이은 토크콘서트(이야기공연)에서는 신수정 박사(이화여자대학교 인권센터)와 영화평론가인 김윤아 교수(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영화 속 미쓰 백과 아이의 관계가 보여주는 ‘비혈연가족(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 가족처럼 보살피고 관심을 갖는 새로운 유형의 가족 형태)’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관련한 현행 법제도의 개선사항 등을 짚어본다.
토론자들은 객석의 관객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여성가족부는 이달 초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석신청을 받아 조기 선착순 마감했으며, 이번 행사 관련 세부 문의사항은 여성가족부 권익보호과(02-2100-6424) 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외홍보팀(02-6363-834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