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행정안전부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민원 서류 작성 시 겪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서식 235종을 10개 언어로 번역하여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의 민원 신청 편의를 높이고,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번역 제공 언어는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우즈벡어, 일본어, 중국어, 필리핀어, 태국어, 크메르어 등 총 10개이다. 주요 민원 서식에는 출생신고서, 주민등록 신고서, 주택임대차계약 신고서 등이 포함되었으며, 네이버 밴드 '외국인을 위한 민원 서식'에서도 번역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민원 서식은 한국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주민들이 민원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별도의 번역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번 번역본 배포는 민원 담당자에게도 외국인 민원 안내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명석 행정및민원제도개선기획단장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