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광역시의회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 인천’의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해양 교육·문화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있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소속 신영희(국·옹진) 의원은 25일 열린 ‘제29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인천의 해양 교육 및 해양 문화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양도시로서의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신영희 의원은 “21세기는 ‘신해양의 시대'로, 인천의 미래와 기회는 바다에서 찾아야 한다”며 “해양 경제, 해양 하이테크, 국제 해양 권익의 새로운 질서, 해양자원과 환경의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해양 의식 강화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인천시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21년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인천의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도는 전국 최하위인 49.4%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해양과 관련된 인천시 정책과 예산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됐으며, 인천시의 해양 관련 예산은 전체의 1.29%에 머무르고 있다.
신 의원은 “해양강시(海洋强市) 없이 해양강국(海洋强國)은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것이 바로 21세기 인천의 기회와 미래, 그리고 사명이 ‘해양’에 있다고 강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 의원은 인천이 해양 교육·문화를 통해 해양도시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천시에서 추진한 ‘해양교육프로그램 시범사업’ 확대 및 체계화 ,해양 문화의 활성화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협력을 통한 해양 관련 부처의 역량 강화 및 지원 확대, 협력 등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신영희 의원은 “해양 문화의 확산과 해양도시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해양 교육만큼이나 해양 문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인천의 문화예술인들이 바다에 관심을 갖고, 창작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양강시(海洋强市) 건설을 위한 인천시의 정책은 여러 부서 간의 협력과 융합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인천시와 지역사회가 해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및 문화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