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강화군은 21일 북한 소음방송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음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협력해 긴급 예산 3.5억원을 확보하여 송해면 당산리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35가구가 신청한 가운데, 두 가구에 대해 방음창 설치가 시작되었으며, 최대 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선정된 A 가구는 4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방음이 취약하고, B 가구는 소음 진원지와 인접해 피해가 심각하다.
송해면 당산리는 북한 확성기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81dB에 달하는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강화군은 이에 대응해 11월 1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향후 방음시설 지원이 확대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용철 군수는 "이 사업은 피해 주민들을 돕는 첫걸음"이라며 추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