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한반도의 동쪽 끝, 포항 호미곶에서 봄 향기를 머금은 유채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포항시 제공
호미곶 유채꽃은 3월 중순 활짝 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4월 중순까지 만개한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2018년 조성을 시작해 매년 10만 평 이상의 유채꽃·유색 보리·메밀꽃·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50ha(15만 평)로 경관농업단지를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호미곶이 만개하는 3월 하순경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서 ‘2023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18일과 19일 양일간 비누 만들기, 화관 만들기 등 유채를 활용한 공예 체험을 부대행사로 진행하고, 야간관람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룡포 경관 농업 농특산물 체험판매장 건립이 완료돼 개장식을 함께 준비 중이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활짝 핀 유채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포항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며, “사계절 다양한 경관 작물을 선보이는 명품관광명소로 거듭나 농민과 지역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