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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정책수립과 상권분석 모두 활용 가능한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실시

등록일 2021년12월01일 21시5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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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CCTV, 그늘막 설치 등 공공서비스는 물론 창업 등 구민의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유동인구 분석을 실시해 지난 11월30일 완료했다.


이번 분석은 SKT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기지국에서 2시간 이상 머물렀던 사람이 타 기지국으로 이동한 경우를 측정한 값을 분석한 것으로, SKT의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전체를 추정했다.


먼저, 기간별 분석결과를 통해 연평균 1일 유동인구는 2019년 약 163만6천 명에서 2020년 151만5천 명으로 12만 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최다인 시간은 퇴근 시간인 오후 6~7시였으며, 출근시간인 오전 8~9시에 그 다음으로 많았다. 요일별 유동인구는 금요일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었다. 월별 유동인구는 2019년 6월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3월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행정동별 유동인구밀도가 높은 동은 부평1동, 부평5동, 부평4동이며, 2020년도에 유동인구가 증가한 동은 부평5동, 갈산2동, 부개3동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대와 60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은 부평1동, 남성이 가장 많은 동은 청천2동, 여성이 가장 많은 동은 부평1동, 남녀 성비율이 큰 차이를 보인 곳은 청천1·2동과 일신동으로 남여비율이 66대 34로 나타났다.


격자(50m×50m)별 인구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구 천 명 이상인 격자가 2019년 134개소에서 2020년 126개소로 8개소 감소했고, 주로 역세권 및 상가밀집지역의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산곡동 등 일부 주거지역의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역세권 인구분석은 지하철역 중심부에서 반경 200m 유동인구를 반영한 분석이다. 최다 유동인구역은 부평역으로, 2019년 약 6만7천 명에서 2020년 5만5천 명으로 감소했다. 2020년 유동인구가 소폭 증가한 역은 부평구청역으로 4만4천 명을 기록했다.


특히 갈산역은 남성 직장인 인구 비율이 타 지하철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평 국가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분석 관계자는 이번 유동인구분석을 통해 주간 유동인구 많은 곳에는 공공현수막 게시대 입지 선정, 여름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그늘막쉼터 입지 선정 등 시간별 분석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간 여성 유동인구 많은 곳에 안심귀갓길 시설물 설치, 10대 심야시간 유동인구 많은 곳에 방범 순찰 활동, 여름철 고령자 유동인구 많은 곳에 무더위쉼터 입지 선정, 역세권 출퇴근 유동인구 많은 곳은 전동퀵보드 주차장 또는 공공캠페인 후보지 선정 등 분석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성별·연령별 분포 데이터는 상권파악이나 업종 선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석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부평구청 누리집 정책지도에서 구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중”이라며 “앞으로 행정정책 지원을 넘어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찬 (world6969@naver.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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