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23일 가천박물관에서 제8회 과거시험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26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열린 과거시험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초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33명의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과거시험은 전통적인 관아의 모습을 재현한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진행돼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펼쳐졌다. 초등학생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러분이 세계로 진출한다면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나요?’라는 주제로 자신의 꿈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교육, 과학, 컴퓨터 공학, 항공, 미술, 요리, 의학,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싶은 비전을 표현했다. 심사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인류에 공헌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표현한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총 4명이 선정됐다.
인천광역시장상은 조이현(송명초 3) 학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은 서예준(송명초 6) 학생, 인천광역시 교육감상은 전아영(송원초 6) 학생, 가천대학교 총장상은 김태양(서화초 6)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이서후(후정초 4), 이서하(송명초 5), 조은(먼우금초 5), 한해나(건지초 5), 이재준(박문초 4), 이유준(신흥초 6) 등 6명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23명이 선정되어 각 학교에서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과거시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깊이 생각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들이 장차 세계적으로 공헌할 대한민국의 동량(棟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시험 행사를 확대·보완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통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