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6일,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5호인 원인재에서 '2021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을 개최했다.
전통성년식은 2013년부터 시작하여 총 80여명의 성년자들이 참석한 연수문화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른으로서의 책무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 갖고 성년이 됨을 축하는 전통 예식이다. 매년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11월로 연기하여 진행되었다.
이 날 성년식에서는 남녀 4명 씩 총 8명의 성년자가 참여하였고, 전통 예법에 따라 어른이 되어 옷을 입는 ‘시가례’, 외출복을 입는 ‘재가례’, 관복을 입는 ‘삼가례’, 술 마시는 법을 배우는 ‘초례’, 어른의 이름을 지어주는 ‘자관자례’, 성년자의 성년서약, 덕담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년 의레뿐만 아니라 축하 공연으로 연수문화원의 한마음 풍물단,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 춘하추동무용단, 비젼나래합창단의 공연으로 성년식을 보다 풍성하게 진행하였다.
성년자들에게 덕담을 전한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이제 성년이 되었기에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년식에 참여한 한 성년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통의 방식으로 성년 축하를 받아보니 더욱 의미 있었고 앞으로 성년자로서 태도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