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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 2022년 1월 공식출범에 앞서 시범운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인천 중구는 지난 22일 중구 제1청 구청장실에서 (재)인천중구문화재단 핵심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올해 말까지 재단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용장 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재단 임원 및 핵심직원 7명과 중구 파견공무원 1명으로 임시 출범한다. 대표이사, 본부장, 기획경영팀장, 공연전시팀장, 생활문화팀장, 축제운영팀장, 경영기획팀 직원 2명 등이다. 재단은 오는 11월 ‘2차 직원채용’을 통해 연말까지 재단 인력구성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2019년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약 2년 6개월 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왔다. 중구민 문화수요조사, 의견수렴 등을 통해 중구민의 문화욕구를 파악했고, 문화예술 종사자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문화재단 출범을 준비했다.
재단은 설립취지문을 통해‘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883년 개항 이후 근대역사·문화의 태동지였던 인천 중구는 그동안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최근 정부의 문화정책이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로 바뀜에 따라, 중구는 지역문화·예술을 발굴·육성하고 이를 생활문화로 융합할 문화재단 설립에 나선 것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임용장 수여식에서 “그동안 중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문화·예술 진흥이 약했다고 생각되지만, 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이 부분은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닌, 주민과 지역 내 문화·예술 종사자가 참여하는 콘텐츠 기획·개발, 콘텐츠의 질적 강화 및 상품화를 통해 또한 K문화의 세계화 추세 속에서 문화·예술 상품의 국제교류를 통해 중구의 문화·예술·경제 부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설립 초기 재단에서 많은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있겠지만, 중구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고, 주민과 전문예술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재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활문화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장기적으로 중구민의 문화향유능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내 생활문화 관련 자원을 조사하고,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지역문화를 발전시키고 생활문화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지원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경영기획팀’, 중구 문화·관광시설과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공연전시팀’, 주민 생활문화를 책임지는 ‘생활문화팀’, 지역 문화·관광 축제 및 지역행사를 담당하는 ‘축제운영팀’, 재단의 감사업무와 경영평가를 위한 ‘평가감사반’등 1본부 4팀 1반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