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포획단 운영을 운영한다.
올해 공식 접수된 유해 야생동물 포획신청 민원은 200여 건에 이르고 있으며, 미신고 민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군은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편성하고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 농가의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와 수확기 등 포획단 운영시기에만 지급하던 포획 보상금 지급방식을 개선해 평상시의 포획 활동에도 일정 액수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는 농작물 파종기인 봄철에는 고구마순, 콩 순, 어린 고추의 잎을 먹어 농작물을 다시 식재해야 하는 피해를 입힌다. 수확기에는 벼 등 많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텃새화 된 오리 등 야생조류 개체 수의 증가로 농작물(벼, 콩 등) 활착기 전에 뿌리 등이 훼손되는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개체수 억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총기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포획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