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이 이달 12일 오전 10시부터 130여 분 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디지털 교육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코로나 시대 디지털 교육에 젠더적 시각을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이다.
코로나19(COVID-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온라인 및 현장에서 실시간 동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를 원하는 청중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행사 중 선택하여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행사 포스터 QR코드 참조) 발표 자료집은 행사 이후 양평원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별도 제공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윤형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평등문화교육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젠더-몸으로 이해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를 통해, 급변하는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주목해야 하는 신체에 대한 연구 소개와 더불어 온라인 교육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시되던 신체의 중요성을 환기할 예정이다.
이어서 미국 조지아대학교 평생교육·행정·정책학과의 로라 비에르마 교수(발표자 2)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멘토링에 대한 경험 및 연구를 소개하면서, 온라인에서의 페미니즘 관점을 기반으로 한 상호호혜적 성장 방법을 발표한다.
임소연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발표자 3)는 성평등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적 토대인 디지털 젠더 격차 해소를 위한 여성 대상 IT 교육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네팔 카트만두대학 교육학과의 리나 구룽 연구원(발표자 4)은 네팔의 사례를 중심으로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격차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평원 나윤경 원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디지털 교육에 젠더적 시각의 통합이 필요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에 젠더 시각을 접목하는 것이 어떤 사유와 실천을 요구하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 것인 지에 대해, 본 심포지엄이 중요한 통찰력과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행사 개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양평원은 2004년부터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아젠트(AGenT) 프로그램 및 국내외 각 기관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 다자간 교류 등 국제교류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본 행사 이후로도 양평원은 활발한 국내외 교류‧교육을 통해 양성평등 교육의 글로벌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