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항만운영 환경을 마련하고자 ‘2020 인천항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해운물류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인천항 역시 지난 1~2월간 전년대비 물동량 2.4%, 여객 39.1%가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여객의 경우 한중 카페리 여객 승선이 차단되고, 크루즈 내 감염이 확산되며 크루즈 산업이 타격을 받아 사실상 국제 여객이 제로인 상황에서, 향후 코로나 사태가 6개월간 지속될 경우 전년대비 141만명(69%)의 인천항 여객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 25일,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해운·항만·물류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IPA 지원대책'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 지원대책은 선박료 및 화물료 감면, 신국여객터미널 입주시설에 대한 임대료 감면 및 항만연관산업 금융지원 방안 등을 담고 있으며 총 지원규모는 162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물동량과 여객의 급감까지 고려한다면 올해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350억원까지 매출액 감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인천항만공사의 컨틴전시 플랜은 이러한 물동량 및 여객의 급감과 더불어 늘어난 대외지원에 따른 재무적 손실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수립한 것으로, 항만운영 측면에 있어서는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로 및 화물 유치활동 강화를 통한 항만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과 신규 크루즈 상품개발 등과 같이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단계에 접어든 이후의 상황변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사전적 활동들을 담고 있다.
한편, 재무관리 측면에서는 불필요한 경비 지출에 대한 핀셋 예산 절감, 단기 및 중장기적 관점의 자산매각 관리, 유동성 및 자금관리 등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 언급하며 “인천항만공사는 어려움에 처한 해운항만업계와 고통을 분담하는 한편, 이번에 수립한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오랜기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