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전주시가 A형 간염 고위험군의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는 20~40대(1999년~1970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중 △백신미접종자 △면역 미형성자 △A형간염 환자 가족 △접촉자 중 감수성 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 중 20~30대(1980~1999년생)의 경우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1970~1979년생)는 접종 이력이 없을 시 위탁의료기관에서 항체검사 후 접종이 가능하며, 검사비는 지원된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시행하며, 1차 접종기간은 1~6월, 2차 접종기간은 7~12월이다. 다만, 1차 접종기록이 있는 40대는 항체검사 없이 2차 접종만 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A형간염 환자 발생 시 전파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 가족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등 접촉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보건소는 A형간염의 전파 경로 차단을 위해 △A형간염 안전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 △조개류 익혀 먹고 안전한 물 마시기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 접촉자 예방접종 △채소나 과일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도 A형 간염의 주원인을 오염된 조개젓으로 밝히고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받은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검사 및 접종 받으면 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급증하였으며, 특히 30~40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A형간염 환자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위험군 예방접종 사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관련 기타 자세한 상담은 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063-281-6251~3) 및 전주시콜센터(063-222-1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