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전라남도는 가사노동과 자녀 양육 등으로 문화와 여가 활동의 접근성이 적은 도내 여성농어업인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복지·문화기회 제공을 위해 행복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
행복바우처 사업은 지원 금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연령도 70세에서 75세까지 확대해 여성농어업인의 관심과 호응도가 잇따라 올해는 사업량을 확대해 9만1천명에게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이상 75세미만 여성농어업인으로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3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만, 전년도에 지원 받은 여성농어업인은 올해 신청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으며 ‘여성농어업인 적격여부 일괄확인서’에 본인 및 이․통장의 확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최종 대상자는 4월초에 확정돼 4월말까지 카드를 발급해 도내 여성농어업인에게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발급된 카드는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를 제외한 각종 문화, 스포츠, 여행, 음식점 등 일상생활과 관련해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농협 시·군지부(중앙회)에서만 카드 발급이 가능해 장거리 거주자 및 섬지역 주민의 경우 불편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농협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도내 모든 지역농협에서도 발급 가능하도록 개선해 여성농어업인들이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행복바우처 사용처 업종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마트와 의류, 음식점 등 기초 생활 분야 사용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으며, 90% 이상 도내서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하용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행복바우처 카드가 여성농어업인의 바쁘고 지친 농어촌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여가 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여성농어업인들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