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관악구가 관내 유치원, 학교 등 교육 시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2배로 크게 증액한 것에 이어 올해도 10억 원 증액한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력신장, 특기 적성, 방과 후 프로그램 등 각 학교별 수요를 반영한 신청사업 ▲일반계 고등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공모사업 ▲미래 창의 교실 구축 사업 ▲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 ▲학교 시설 자원 개방 및 활용을 통한 지역주민 참여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된다.
특히, 구는 효율적인 보조금 교부를 위해 지난 7일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 학생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경비 보조금 설명회’를 개최하여 구 교육정책을 홍보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각급 학교별 지원기준액을 상향 조정하여 관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늘어난 교육경비 보조금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오는 30일 ‘교육경비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학교별 지원 기준선 내에서 사업 내용 및 필요성 등을 판단 후 3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2, 3학년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 학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교육지원센터도 설립·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마을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과 후 교육 활동을 지원하여 교육하기 좋은 관악구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 성장의 원동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각 학교별 학력신장과 교육여건 개선 등 양질의 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