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전주시가 도시열섬 완화 등 기후변화의 체계적인 대응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16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일수와 온열질환 발생 증가, 국지성 폭우 빈발 등 기후변화가 심해짐에 따라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등 20여명이 ‘제2차 전주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사인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1차 전주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에 대해 평가하고 변화된 기후환경과 적응여건 분석, 기후변화 분야별 영향 및 취약성·리스크를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의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실효성 확보를 위한 기반구축 등을 담을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께 납품 예정인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의 환경에 적합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취약성에 대비하고 적응능력과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의 내실 있는 용역을 진행하고 사업 발굴 및 이행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건강과 재난·재해, 농업, 산림, 생태계, 물 관리, 관광, 문화재·산업, 적응기반 등 8개 부문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했다.
시는 또 지난 2017년 환경관련 학계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기관, 기업, 시의원, 행정 등이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 다울마당을 발족, 운영하고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의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노력을 펼쳐왔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폭염 등 혹독한 날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2차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용역 후 분야별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후변화로부터 전주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