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패/이경문기자] 부안군은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에 따른 문화재청 현장실사가 16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절차로 전문가에 의해 현장실사가 이뤄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하며 잠정목록 등재 심사를 위해 이날 문화재청 세계유산팀에서 담당 사무관과 학예사, 심의위원 3명이 군을 방문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부안청자박물관에서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의 현황과 유산의 가치를 브리핑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심의위원들은 부안고려청자유적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을 질의했으며 군 담당자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의 필요성과 유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의위원들은 국가사적 제69호인 부안 유천리 요지 일대, 국가사적 제70호인 부안 진서리 요지 일대를 현장 답사하며 유적의 보존상태, 관리현황, 주변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문화재청은 현장실사 이후 올 상반기 중에 심의위원들의 의견서를 제출받아 세계유산분과위원회를 소집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사결과에 따라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천 년 전통의 부안고려청자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안고려청자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부안의 문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