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15일 설 명절을 앞두고 나주배 선별, 포장작업이 한창인 나주배원협과 거점APC, 영산포농협 등 주요 선과장을 방문해, 2020년 나주배 유통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저온과 태풍, 수확기 장마 등 고품질 나주배 생산에 유독 어려움이 많았다”며 “악조건 가운데 결실을 맺은 나주배가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유통 현장 근무자 여러분께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시는 나주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원예산업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산지유통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까지 금천농협을 포함한 유통시설 5개소 현대화사업에 169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노후화가 심각한 배원협 금천선과장을 부덕동 선과장으로 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산 저품위과 나주배 약 2,000톤을 추석 명절 이후 비수기에 가공용으로 긴급 매취하여 시장격리를 통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한 바 있다.
시는 올해 고품질 나주배 브랜드 구축을 위해 국내육성 배 신품종 보급 및 유통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 등 동남아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등 생산농가의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출 확대를 위한 전문 에이전트 임명과 전남도,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 해외 판촉행사(2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배 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은 물론, 농가는 고품질 배 생산에 주력하고, 유통은 통합마케팅 조직이 전담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며 “나주배는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한 고급과일로 명품 나주배를 설 선물로 적극 애용해주길 소비자분들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