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모두의 예술이 찬란한 문화로’ 비전 아래 서울시 남부권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발판을 다져온 관악문화재단(이사장 박준희)이 지난 7일(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관악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설립된 관악문화재단은 관내 문화예술단체와 청년예술가,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과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생활문화예술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정기부금이란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단체에 기부한 기부금을 말하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면 개인 및 기업들로부터 자발적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고, 기부자는 후원액에 대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2020년을 후원사업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문화 취약계층과 지역예술가‧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밀착형 기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악구 인구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기부상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강감찬 축제, 관악문화 우수창작 콘텐츠 지원 사업, 관악특성화 유튜브 이야기콘텐츠 개발 등 관악문화재단 사업을 활용해 낙성대(강감찬장군), 도림천, 봉천천, 샤로수길 등 지역문화관광자원과 기업을 연결하는 관악형 지역활성화 문화예술후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을 통해 기부자 공개모집 및 다양한 후원플랫폼 개발로 관악구만의 기부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해 자치구 최초 서울대와 MOU를 체결해 관악구의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협력토대를 구축했고, 관악구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생활예술 사업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올해는 강감찬 축제를 서울 남부권 대표 도시축제로 만들기 위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려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악구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외부재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주민 중심의 생활예술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차민태 대표이사는 “이번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계기로 상반기 내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관악구 특성에 맞는 기부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며 “기부도 한 걸음부터라는 자세로 점진적으로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고,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해 주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관악구만의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새해 힘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