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9년도 사회복지 미담사례를 묶어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집’을 발간, 보건복지부 및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했다.
책 표제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용산’이다.
16절 크기(182㎜x257㎜), 124쪽 분량으로 ▲통합사례관리 일반현황 및 우수(미담)사례 ▲희망복지지원단 수기 ▲감사편지 ▲동별 지역 특화사업 사례 ▲구 복지자원 현황 등을 담았다.
우수사례는 구 희망복지지원단(희망복지팀) 4건, 동주민센터 8건, 민간 사회복지기관(갈월종합사회복지관, 용산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서울용산지역자활센터) 4건 등 모두 16건이다.
희망복지지원단 소속 통합사례관리사,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민간 복지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경험한 일을 수기로 썼다.
세대주의 갑작스런 발병으로 인해 위기를 겪게 된 어느 가족의 이야기, 동자동 쪽방에서 살다 최근 안정된 주거지를 마련한 홀몸 어르신의 사연, 무려 4년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은둔형 청소년 사례 등이 눈길을 끈다. 위기 유형은 모두 모두 다르지만 구와 민간 지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 각자의 역할을 해 나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단·장기 목표에 따라 각종 서비스를 연계, 구가 지원을 해 나가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사회복지사들이 실제 업무에서 참고할만한 이야기들이다.
구 관계자는 “매년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특히 우수사례가 많았다”면서 “책자를 통합사례관리 업무매뉴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 발간수량은 200권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통합사례관리란 경제적 혹은 정신적인 위기가구에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말한다. 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구는 홀몸어르신, 청장년 1인가구 등 312가구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업무를 진행, 이 중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환가액 8400만원 상당 서비스를 제공·연계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통합사례관리 미담사례, 감사편지 등을 묶어 책 한권을 만들었다”며 “올해도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