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우리동네키움센터 중구형 버전 '중구 모든아이 중림, 손기정센터'가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7일 오후 중구 모든아이 중림센터 개소식을 열고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오는 10일 열리는 손기정센터의 개소식에서도 학부모들과 돌봄 정책을 공유·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지난해 11월 운영에 들어간 '중구 모든아이 신당센터'를 시작으로 우리동네키움센터 서울중구 2, 3호점이 되는 중림, 손기정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밖 초등돌봄센터이다.
중림센터는 중림복지관(서소문로6길 16) 1,4층에 220㎡ 규모로, 손기정센터는 송기정문화센터(손기정로 101) 1층 155㎡ 규모로 마련된 공간으로 정원은 시설별 40명이다.
센터는 학기 중에는 오후1시부터 오후8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된다. 아이들을 빈틈없이 돌보기 위해 전담교사 2명 외에 교사 2명을 추가 배치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다양한 놀이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센터와 프로그램 이용은 전액 무료다. 간식과 석식, 방학 때 제공되는 점심 비용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자녀와 떨어져 있어도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센터 입·퇴실 알림 문자도 발송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맞벌이 학부모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또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아이도 좋아한다"고 만족을 표했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타자치구의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며 외부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대외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구는 관내 기업과 대학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돌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 돌봄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수년 내 중구처럼 돌봄 인프라가 훌륭하게 갖춰진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며 전입해 오는 주민이 생겨나도록 아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