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구청 및 동주민센터 등 1,400여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2회에 걸쳐 영등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7년 전국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아동학대 사례는 총 2만 2367건으로 전년 1만 8700건보다 약 1.2배 증가했으며, 이는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언론보도를 통해 높아지면서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은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이해 및 아동권리교육 등이며, 국가인권위 및 서울시 인권아카데미 등에서 활동 중인 전문 강사가 동영상, PPT 자료를 활용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 소개되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전 세계 196개국(2019.1월 기준)이 비준한 국제인권조약으로, 경제?사회?문화?시민?정치적 권리와 모든 아동을 보호하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교육 진행은 먼저 ‘사례로 배우는 아동학대신고’ 영상을 시청하며 아동학대 유형과 징후를 이해하고 아동학대 신고의무와 방법 등을 알아보게 된다. 이어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관련 영상과 PPT 자료를 통한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공무원 및 종사자 대상 아동권리교육 등 총 32회에 걸쳐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아동학대예방 필요성과 아동의 권리 실현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업무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 영등포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