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31일, 전국 최초로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춘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형 저출생정책의 일환으로 출산 부모에게 최대 70%까지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도 발표했다.
‘인천 아이 바다패스’는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며,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인천 섬 지역 어디든 편도 1,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강화군·옹진군 주민들에게만 적용되던 혜택이 모든 인천 시민으로 확대된 것이다.
타 시도민은 여객선 요금의 70%를 지원받아 30%만 부담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가는 요금이 현행 19,800원에서 인천 시민은 1,500원, 타 시도민의 경우 현행 40,800원에서 26,760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은 인천시의 저출생정책 제3호로,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출산 부모에게 교통비의 최대 70%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첫째 아이 출생 시 50%, 둘째 아이부터는 70%의 환급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2025년 중 시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 아이 바다패스’와 ‘아이 플러스 차비 드림’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출산 장려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발표와 함께 ‘1억 플러스 아이 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드림’에 이어, 인천형 저출생 정책 시리즈를 확장하여 저출생 대응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