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동대문구가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를 도보로 돌아보는 프로그램인 ‘동대문구 테마별 관광’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하기 위해 새로운 코스 개발에 나섰다.
구는 코리아헤리티지센터에 위탁해 △선농단(사적 제436호)과 선농단역사문화관 △서울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동대문구의 풍부한 한방 관련 인프라를 잇는 ‘전통한의약웰니스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지난달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시범 운영에는 모두 5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선농단역사문화관과 서울약령시에서 △탁본 체험 △한복 체험 △전통 농기구 체험 및 설렁탕 시식 △한약재 알아보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는 △한방 향주머니‧석고방향제 만들기 △한방 천연팩과 허브 온열찜 등을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구는 시범 운영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 만족도 평가를 토대로, 코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한 뒤 코스를 보다 알차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코스에 대한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구의 대표적 도보관광 프로그램인 ‘동대문구 테마별 관광’의 코스 중 하나로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한방산업특구’라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도보 관광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해 관광객을 끌어들임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새로 개발된 코스는 웰빙을 넘어 웰니스를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방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어르신들이 지게와 절구 등 전통 농기구를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