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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광역버스 신설 공약 실현‥“영종-서울 더 쉽고·편리하게”

등록일 2023년10월25일 20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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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내년부터 영종국제도시와 서울을 오가는 새로운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이 확충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조성 후 첫 광역급행버스 노선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이는 지난 20일 열린 ‘대도시권 광역 교통위원회 노선위원회’에서 영종지역 노선 신설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확정 노선은 영종하늘도시 우미린1단지부터 인천대교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거쳐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다. 


중구는 지난해 김정헌 구청장 취임 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민선 8기 공약으로 설정,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한 주민 목소리를 토대로 인천시와 대광위에 해당 사안을 지속 건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구는 인천 자치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데다가 관내 80%를 차지하는 영종·용유·무의지역의 경우, 넓은 면적대비 이동 수단이 매우 부족해 더 많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요청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영종국제도시 내 광역 대중교통 수단은 공항철도가 유일하고, 영종하늘도시와 바로 연결된 지하철이 없어 서울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갈아타거나 역까지 자차로 이동해야 했다. 실제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으로 이동할 시 약 2시간가량 소요됐다.


구는 이번 노선 신설이 영종 주민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등 이동권·생활권 보장 확충의 계기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영종하늘도시의 공항 배후단지 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노선은 사업자 선정 등 각종 행정절차를 밟은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개통 후 하루 8대의 버스를 투입, 일일 28회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대중교통시스템 개선은 임기 초부터 중점 추진하던 공약사항”이라면서 “앞으로도 영종국제도시가 계획인구 18만에 걸맞은 교통 시스템을 갖추도록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찬 (world6969@naver.com)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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