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길을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14~16일 ‘2018년 韓‧中기업 목포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회에는 중국 연운항시, 하문시, 동항시, 연태시 등에 소재한 6개 기업, 중국 수출 전문 에이전시 1개사, 목포시 관내 13개 수산식품기업 등이 참가한다.
시는 해외바이어 및 에이전시를 상대로는 목포 수산식품의 우수성 홍보 및 판로 확보, 관내 기업을 상대로는 수출품 중국 규격화 및 현지수요자 니즈 파악기회 제공을 위해 이번 상담회를 마련했다.
바이어단은 14일 목포에 도착한 뒤 15일 오전 목포시청에서 목포 관내 수출기업인과 상견례를 갖는다. 오후에는 샹그리아비치호텔로 장소를 옮겨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춤추는 바다분수 공연을 관람한다. 이어 16일에는 요트마리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등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목포 소재 기업 중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은 6개사로 지난해 수출액은 222만4천달러(약 25억원)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새로운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현재 수출 기업은 더 많이 수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목포는 글로벌 메가시티인 상해와 최단거리인 중국 시장 공략에 큰 장점이 있다. 중국에 더 많은 목포 상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보완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 소재 수출기업은 28개사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4,275만달러(약 482억4,400만원)이며 김 등 수산물 수출액이 3,658만달러(약 414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