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성북구가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통해 사회적경제 실천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는 구가 지난 2012년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한 것으로 공공기관이 재화나 용역,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사회적경제 제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에 구매계획 및 실적을 공개하는 것이다.
시행초기 연 6억원에 불과했던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액은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한 결과 지난해에는 목표였던 60억원을 넘어 75.4억원을 달성해 목표 대비 125.7%로 초과 달성하였다. 이로써 구는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시행 이후 7년 연속 목표대비 초과달성을 이루게 됐다.
구는 증가 요인으로 사회적경제제품 우선구매 공시제와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 및 동북4구 공공구매 박람회 등을 통해 기업 홍보 등 정보 제공 및 수요 예측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판로가 확대된 것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더불어, 성북구 공공구매 시장에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이 150개에서 158개로 확대 되는 등 지속적인 사회책임조달제도 문화가 공공조직에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가치를 살리는 사회적경제는 직접적인 보조금지원도 중요하지만, 공공기관의 재화(물품, 서비스) 구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의 역할을 강조하였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를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모두가 잘살고 공존할 수 있는 더 가까운 이웃, 모두가 행복한 성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