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냉·온열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의자를 강변역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냉·온열의자는 겨울철 한파 및 여름철 혹서기에 대비하여 도로에 노출된 버스정류소에서 주민들이 추위와 더위를 피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구는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유동인구가 많은 구의공원 앞에 위치한 강변역D 버스정류소에 8개를 우선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냉·온열의자는 고효율 탄소 소재 발열체가 내장돼 겨울철 소량의 전기로 최고 54도까지 열을 낼 수 있고, 여름철 역시 최저 18도까지 표면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실외 온도에 따라 자동온도조절기에 의해 자동으로 제어된다.
냉·온열의자는 겨울철에는 11월에서 3월까지, 여름철에는 6월에서 9월까지 가동하며,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온열 뿐만 아니라 냉열기능까지 업그레이드 된 시설물을 통해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주민교통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주민들이 반응이 좋으면 설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