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해남군에 장난감 도서관이 개관했다.
해남군은 16일 해남읍 구교리에 위치한 장난감 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어린이의 성장발달 단계별로 100종, 300여점 장난감을 보유한 장난감 도서관은 해남군에 거주하는 취학전 영유아에게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하게 된다.
영유아의 보호자가 회원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개인 2만원, 단체 3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면 한달에 두차례까지 1회 2점, 최대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무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3자녀 이상, 다문화, 국가유공자 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장난감 대여 뿐 아니라 장난감 소독·세척하는 장난감 목욕방과 품앗이 육아를 위한 공동육아방도 마련돼 부모들의 육아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 있는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유아 발달시기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함으로써 육아비용 부담을 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 신설은 민선 7기 보육분야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해남군은 7년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의 성과를 이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한 보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오는 2022년까지 출산과 양육, 돌봄 등 통합적 가족지원의 기능을 수행할 땅끝가족어울림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장난감 도서관도 향후 센터내로 이전할 계획이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건립 시까지는 (구) 아이세상어린이집(247㎡)을 임대해 운영한다.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은 16일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영유아 부모 ,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를 가진 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어울림센터 건립에 앞서 우선 개관하게 됐다”며 “해남군은 어린이집 환경개선 지원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보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