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용산구가 ‘용산의 이야기’를 새로 썼다.
지난 2년 간 용산구소식·은빛소식지에 게재된 명예기자·독자 원고를 모아 ‘내게 소중한 용산(부제: 우리들의 이야기)’ 책자 300부를 발간·배포한 것.
책자는 1부 ‘용산 명예기자 글·사진 모음’과 2부 ‘독자 원고모음‘, 부록 ’용산기지의 역사’로 나뉜다. 전체 224페이지로 원고 201편을 담았다.
용산 명예기자 제도는 지난 2016년 시작했다. 15명 기자들이 2년 간 꾸준히 활약했다. 구 명예기자는 소식지 기사작성, SNS(블로그, 페이스북 등)를 활용한 구정 홍보 활동을 벌였다.
구 명예기자는 생활 주변의 명소나 미담사례를 발굴하거나 문화, 복지, 교육 등 각자의 관심 분야를 취재한다. 구정 관련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정보 소외계층에게 구정 소식을 전파하는 등 용산의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책자 1부는 용산 명예기자 글과 사진 117편을 모았다. 한남동 공영주차장 준공식, 어르신의 날 기념행사, 구민공감 현장소통, 동 주민센터 마을음악회 등 기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을 실었다.
책자 2부는 독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식지·은빛소식지 구독자들이 시, 수필, 생활글 등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기고한 70여 편의 글을 담았다.
부록으로 용산기지 14가지 이야기도 더했다. 지역사연구가 김천수씨가 글을 썼다. 기지 내 둔지산, 위수감옥, 정전협정 테이블 등 한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미군기지 역사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구는 책자를 명예기자·독자에게 배부하고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비치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책자를 열람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가 함께 써내려왔던 용산의 이야기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며 “지난 2년의 시간 용산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소식과 아름다운 명소들을 소개해주신 명예기자님과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