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긴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부모들은 새학년?새학기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고, 청소년들은 재미있는 체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기다.
송파구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습과 체험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내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4차산업 기술을 경험하는 미래교육이 눈여겨 볼만한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송파미래교육센터에서 총 8개 과정 26개 반이 운영된다. 구는 지난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자체 교육모델인 ‘송파쌤(SSEM)’을 개발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PLAY코딩’, ‘엄마와 함께 3D’, ‘VR체험’, ‘컨텐츠 크리에이터’, ‘아나운서 실습’, ‘Global Debate(영어토론)’ 등이 진행된다. 강의는 2월 7일까지 이어진다.
학습준비와 취미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지역의 청소년센터를 추천한다. ▲마천청소년센터는 학습 중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학실험 등 교과학습을 돕는 ‘아이스쿨’과 오케스트라 등 특성화교육을 지원하는 ‘해피스쿨’을 실시한다. ▲송파청소년센터에서는 초등미술, 드럼, 인라인스케이트, 리듬체조를 진행하며 ▲잠실청소년센터에서는 클라이밍, 농구, 기억력스포츠, 가죽공예, 다육이아트, K-POP댄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즐거운 체험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각 센터별 일정에 따라 2월 말까지 계속된다.
진로교육 특화기관인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진로꿈틀이’를 운영한다. 진로간접체험 프로그램으로 쇼콜라티에, 미니어쳐 전문가, 쇼호스트, 웹툰작가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문 직업인들과 직접 만나는 ‘직업멘토 소개팅’, 진로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1월 한 달간 이어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 있는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도록 시설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겨울, 송파에서 새 학기 준비와 함께 다양한 재능까지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관내 청소년수련관의 명칭을 ‘청소년센터’로 바꾼다. 청소년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올해 구축이 완료되는 ‘송파쌤(SSEM)’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여가활동부터 학습과 진로?직업체험까지 폭넓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