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신안군은 국제적 철새도래지인 흑산도에 작은 전시관을 조성하여 철새를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 50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조각전시관은 흑산 새조각공원 내에 있은 어촌체험시설(300m2)을 리모델링하여 설치되며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흑산도에 신안군 철새시설물은 실제 표본을 전시한 철새박물관과 새를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을 전시한 새조각공원 2개소가 대표적이다.
철새박물관은 2015년 개관하여 멸종위기종인 매를 비롯하여 철새표본 250여점을 전시 중에 있으며, 새조각공원은 8,000여m2 규모에 새를 활용한 200여점의 쇼나조형물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이번에 새조각전시관이 조성되면 다양한 철새조형물이 실내에도 전시되게 된다.
새조각전시관은 크게 철새 공예품, 흑산 동박새, 세계의 조류, 총 3개 주제로 전시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5년간 신안군 직원들은 공무 또는 개인적으로 국외 방문시에 철새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을 구입하여 왔다. 또한 미국의 저명한 철새목각 수공예 제작업체인 버드허그 스튜디오에서 실제 동박새와 똑같은 목각 60점을 제작하였다.
철새 조형물들은 관람객들이 숲속에서 철새들을 직접 관찰하는 것처럼 디오라마를 조성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에게 흑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