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송파구가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바로 출동하는 ‘불법 주‧정차 민원 차량형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주차민원 현황을 지도 위에 시각화한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 현장요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건당 처리시간이 평균 1시간 18분에서 1시간 03분으로 20% 단축되고, 월평균 민원 처리건수는 4,000건에서 5,100건으로 늘었다.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구는 보다 즉각적인 불법 주‧정차 민원 해결을 위하여 ‘차량형 통합관제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였다.
‘차량형 통합관제시스템’은 주차상황실은 물론, 현장 근무자 차량 내에서도 10인치 스마트 패드를 통해 상황실과 동일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현장요원이 민원을 확인하고 가까운 현장으로 바로 출동한다. 기존 주차상황실에서 민원 확인 후 현장요원을 배치‧출동을 지시하던 시간마저 단축시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에 길안내 기능까지 추가하여 보다 즉각적이고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 졌다.
이는 행정의 내부 통신망을 외부로 연계하는 망연계 서버를 도입한 덕분이라고 구는 밝혔다. 향후 주차민원 외에도 다양한 현장 민원처리에 서버를 활용하여 구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축된 시간만큼 현장 단속차량의 순찰을 늘려 불법 주‧정차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흐름 방해차량이나 보행안전 위협차량 등 구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유연한 대처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불법 주‧정차문제는 구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민원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구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에 더욱 힘써 ‘삶의 질 1위,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