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금천구는 독산보건분소의 ‘네일아트 봉사단’이 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장애인들이 직접 네일아트를 배워 지역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뵙고 재능나눔을 실시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사회경험과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형성시키고, 나아가 어르신들의 손 관리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진행됐다.
‘네일아트 봉사단’은 네일아트 전문강사와 교육에 참여한 장애인 및 주민 등 총 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단이다. 지난 3월부터 12월 까지 9개월간 전문강사가 지역사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네일아트 교육을 진행했다.
네일아트 전문강사는 독산동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심한장애)를 가진 손정엽(여, 57)씨로 독산보건분소에서 네일아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던 장애인들은 무료로 진행되는 네일아트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 왔다.
네일아트 봉사단의 지차장애(심한장애) 김금례(여, 72) 단원은 “평소에 관심이 많던 네일아트를 독산보건분소의 전문강사의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꾸준한 실습을 통해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며, “이제 이 재능을 손톱관리를 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적극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일아트 봉사단은 지난 19일(목) 독산3동 ‘문성경로당’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활발한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 할 예정이다.
아울러 봉사활동에는 독산보건분소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 위한 관절운동과 근력강화 운동방법을 가르쳐 주고 함께 운동하는 운동교실도 진행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재능 봉사활동에 발벗고 나서준 독산 보건분소 ‘네일아트 봉사단’ 단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네일아트 봉사단의 재능나눔 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노후를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