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와 동구보건소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방역반은 설 명절이 끝나는 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비상방역반 가동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1월 2주 기준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이중 0~6세의 영유아 환자가 50% 정도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RSV 입원환자 수도 최근 4주간 증가세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하다.
동구보건소는 구민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2월 18일까지 비상방역반을 운영한다. 방역반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호흡기 감염증 집단 발생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신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관내 보건의료기관과 약국, 보육시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예방 수칙 홍보와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다음달 설명절 연휴 기간 민족 대이동으로 호흡기 감염병 위험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방역반이 적극 예방활동에 나서겠지만 주민 모두가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