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올 한해 중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정아)를 통해 ‘가족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해석 상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비대면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강한 가족 관계 정립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MBTI 검사부터 에니어그램 검사까지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발전하는 데 힘썼다.
올해는 3월부터 선착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총 20가족 74명이 참여했고, 그중 초등 자녀를 둔 가족은 75%에 달했다. 이는 주로 청소년기 초기부터 자녀와 소통의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등 가족 구성원의 성격을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증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로 참여자들은 “자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자녀의 특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박정아 센터장은 “센터는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녀를 이해해 보고자 노력하는 부모들과 함께,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가족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가족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가족 심리검사 프로그램은 2024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중구 구민 중 청소년(9세~24세)을 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센터 대표전화(032-747-131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