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하)은 옹진군 내 유·초·중·고등학교(원)장을 대상으로 30일 남부 대회의실에서 교육균형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옹진군에는 백령, 대청, 영흥, 연평, 덕적, 자월, 북도면에 병설유치원 9개원, 초등학교 3교, 중·고 통합교 2교, 초·중·고 통합교 3교, 초등 분교장 4개교가 있다.
협의회는 남부 교육지원국, 행정지원국, 옹진군 복지정책과와 함께 학교별 현안을 경청하며 향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을 다졌다.
옹진군에 있는 학교장은 “초·중·고 통합교에 병설유치원까지 관리해야 하는 행정실 직원들은 업무 과다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중·고등학교의 경우 저경력교사가 70~80%를 차지하고 있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취학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청과 옹진군의 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학교장은 “옹진군에서 학교 옆에 ‘복합문화센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학교장과의 간담회 과정이 없어 아쉬운 점이 있고, 프로그램 운영이나 자연친화공간 조성 등으로 학교교육력 향상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옹진군 체육관을 학교교육활동 체험처로 대관을 요청하면서 직원가족들이 도서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는 숙소 건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향후 남부 옹진군 유·초·중·고 교육균형발전 협의회는 섬 지역의 특성에 맞게 소규모로 협의체를 구성해 자체 추진하기로 했다”며 “교육지원국뿐 아니라 행정지원국이 함께 옹진군내 학교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