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증가 추세에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안부 확인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돌봄필요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의 5년간 고독사 연평균 증가율은 11.9%로, 이 중 40~60대 남성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반영한 ‘2023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행계획에는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업무수행 기반 강화 4대 추진 전략을 주축으로, 인천시에 적합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9개 단위과제, 51개 세부사업으로 나누어 맞춤형 돌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청년ㆍ중장년ㆍ노인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ㆍ지원 사업 등이 있다.
특히, 중장년층이 고독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인 만큼 지난 7월부터 중장년 이상을 중점 대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안부확인 돌봄서비스’ 횟수를 주 5회까지 확대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신규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 재가돌봄·가사서비스,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 비용 지원하는‘일상돌봄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운영성과를 확인한 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저소득 1인가구 중장년 남성에게 청소·정리, 밑반찬, 안심 동행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한편, 무연고 고독사 발생 가구에 유품정리를 지원하는‘싱(글)인(천)투게더’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민에게 인천시가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