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돼 사과 등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 및 시설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카눈’은 10일 경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태풍의 우측에 있는 영주지역은 강우와 강풍이 예상된다.
벼의 경우 침·관수 상습지나 우려지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를 기본으로 질소질 비료 20~30% 정도 줄여 시비하고 규산이나 칼리질 비료를 증시해 관리하도록 한다.
침·관수피해를 입은 논에는 서둘러 물빼기 작업과 새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활력을 촉진하고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밭작물은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를 깊게 조성하고 참깨, 콩, 고추 등 쓰러짐이 예상되는 작물은 지주시설을 보강해야 한다, 고추와 같이 수확기인 작물은 서둘러 수확하고 병해충 방제를 예방하기 위해 비 오기 전후 약제 방제해야 한다. 또한 생육이 불량한 경우 요소 0.2%액을 엽면 시비해 생육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과수는 수확기인 품종은 서둘러 수확하고 밀식재배의 경우 철선 지주를 점검해 선의 당김 상태를 확인하고 가지를 지주시설에 고정한다.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피해가 심할 경우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 준다.
인삼은 강우시 누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가림 차광막을 팽팽하게 설치하고 강풍에 대비해 해가림시설 구간마다 버팀목으로 지주목를 고정하고 방풍망을 설치한다.
남기욱 기술지원과장은 “장마, 고온, 태풍 등 이상 기후에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작물 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농작물별 재배 및 사후관리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054-639-7381~4), 원예작물팀(054-639-7491~2), 과수연구팀(054-639-7391~4)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