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정해권)가 해외 친환경 자원 순환 정책 우수 사례 등을 보고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2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정해권(국·연수1) 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중(국·미추홀2) 부위원장, 박용철(국·강화)·이순학(민·서구5) 위원 등 산경위 소속 의원들은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일본 오사카시 일대를 둘러보는 해외 시찰에 나선다.
오사카시는 산경위 소관 업무인 친환경 자원순환정책과 도시녹지조성 분야에서 우수도시로 손꼽힌다.
우선 첫째 날에는 오사카의 랜드마크가 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인 ‘마이시마 소각장’을 방문한다. 지난 2001년 3월부터 가동된 마이시마 소각장은 인공섬에 건립된 독특한 디자인의 자원순환시설로, 혐오시설이 아닌 랜드마크로 사랑받는 곳이다.
둘째 날에는 오사카만에 설치된 해상매립지 ‘피닉스 센터’를 찾아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 등을 둘러보며 선진 매립 정책을 벤치마킹한다.
마지막 날에는 오사카 도심에 흐르는 요도강 수변에 조성된 ‘사쿠라노미야 공원’에 들러 경인아라뱃길 수변공원에 적용할만한 사례를 수집하는 등 인천시의 도심 하천을 주요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킬 방안을 연구한다.
이번 시찰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와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등 인천시 최대 현안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산경위 소속 의원들이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두 번째 해외 시찰에 나서는 산경위는 시찰 기간을 2박 3일로 압축해 필수 견학 시설 외의 불필요한 일정을 배제했고, 예산 절감을 위해 여행 경비 일부는 의원들이 자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해권 위원장은 “최근 시·군의회 의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은 만큼, 산경위의 이번 시찰은 의원들이 자비를 일부 부담하고 핵심 일정만 소화하기로 하는 등 성숙하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시찰에서 수집한 자료와 정보를 토대로 인천시에 접목할 만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산경위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해외 시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