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지역사회 자살 예방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정신질환자는 417명, 알코올·약물 등 중독질환자는 112명으로 총 589명이 정신 관련 장애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올해 1월 말 보건소 내 치매정신건강과를 신설, 치매 예방 및 관리와 함께 주민의 마음 건강 돌봄을 위한 다각적인 정신건강 증진 사업과 자살·중독 예방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전문 의료기관인 인천광역시의료원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동구자살예방센터)와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의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사례관리·재활프로그램·교육 등 통합정신건강관리 서비스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대상자별·사례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19 등 재난심리지원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사업, 청년마음건강사업,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며,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 및 개입을 통해 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정신질환자 치료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약물·도박·스마트폰 중독 등을 예방하고, 중독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동료지원가를 적극 활용, 동인천역 북광장 주취자의 상담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고 치료적 저항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모색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국가 개입의 책임성이 강화됨에 따라 범사회적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살 시도자 및 유족 등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의료기관·경찰·소방 등과 함께 응급 위기대응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사각지대 해소 및 심리정서 지원 체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정신질환의 원인이 개인적 문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증대되고 있다”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구민들이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 자살 예방 등 정신건강 상담 및 코로나19 심리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 또는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765-3690)를 통해 마음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