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영주시가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2013년 7월부터 도입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출항 10년 동안 621회 운항하며 응급환자 생명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실적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와 지역 병·의원, 119구급대의 노력의 결과로 응급상황 시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안동병원)에 상시 대기 중인 닥터헬기를 요청, 동양대학교 삼봉관 기숙사 앞에 마련된 헬기착륙장과 영주시민운동장 앞 서천둔치 인계점까지 환자를 신속히 후송한 결과로 분석된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응급현장으로 출동하며 기도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 모니터 등 응급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등 전문처치가 가능해 ʻ하늘을 나는 응급실ʽ로 불린다.
응급환자 발생시 닥터헬기 요청은 119 구급대원이나 소방상황실, 경찰청상황실, 군상황실 또는 보건의료기관의 의사 및 보건진료원으로서 환자를 상담, 진료한 자가 할 수 있다. 요청 후 도착까지 12분이 소요된다.
권경희 보건소장은 “닥터헬기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착륙장 및 인계점을 연중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이송과 전문적 응급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닥터헬기 이용 홍보 및 지역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 취약지역인 경북 북부지역 중증응급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닥터헬기는 10개 자치단체(영주,문경,상주,예천,의성,봉화,청송,울진,영덕,영양)를 대상으로 2천887건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