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혁신 소공인 성장 및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마련을 위한 ‘인천광역시 서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고 28일 오류동에 위치한 인천표면처리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대표, 관내 소공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구는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인천에서 두 번째로 오류·왕길동 일대가 ‘인천서구 오류·왕길 표면처리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서구는 3년간 국비 15억 원에 시비 7억5천만 원과 구비 7억5천만 원을 포함,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에 나선다.
이번에 구축한 ‘인천광역시 서구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도금측정장비실, 수질·대기환경 측정장비실, 작업환경 측정장비실, 전처리실 등 공동장비실을 비롯해 교육실험실,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도금 측정장비실은 도금의 두께 및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엑스선 형광분석기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이온크로마토그래피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고, 수질·대기환경 측정장비실에는 환경오염물질 분석에 필요한 원자흡광광도계, 유도결합 플라즈마 등의 장비가 마련돼 있다.
또한, 작업환경 측정장비실에는 인체 유해 성분 측정이 가능한 가스크로마토그래피와 수은 분석장치 등의 분석 장비가 구축돼 있다. 인천지역 내 소공인들은 무상으로 해당 공동장비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서구는 이번 공동기반시설을 기반 삼아 집적지 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양성 교육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사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소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인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서구 오류·왕길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는 평균 11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업이 많고, 120여 개의 금속가공제조 및 표면처리 분야 소공인이 밀집된 지역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은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오류·왕길동이 표면처리 집적지구로 지정된 만큼 지역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 육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