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14일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매입상황을 점검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이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14일 오전 용유동 주민체육센터 앞 공터에서, 오후에는 영종동 중구농협 경제사업소 마당에서 매입을 실시했다.
중구의 올해 매입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28톤 증가한 188톤이다. 톤백 벼(800kg)로 환산해 235포이며 21개 농가가 매입에 참여했다. 매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해 수확량과 밥 맛이 좋은 쌀로 유명한 삼광벼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매입 직후 40kg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올해 12월 중 최종 정산해 지급한다.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1등급 기준 40kg당 7만 4,300원이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는 지역농협에 직접 출하해 중구농협 하나로마트에서‘맛좋은 섬쌀’이라는 브랜드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 가뭄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써 주신 농업인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산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업인 소득증대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고, 친환경유기질 비료와 토양개량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영종국제도시의 벼재배 면적은 약 180ha이며, 쌀 생산량은 800여 톤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