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가좌3동 내 123곳에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조명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구와 서부경찰서가 협업해 ‘여성 안심 귀갓길’에 조명형 주소시설물을 설치해 야간 우범지역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과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셉테드 기법이란 범죄예방환경설계로 도시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폐쇄회로TV, 가로등 설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구는 작년 조명형 도로명판 22곳과 건물번호판 197곳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가좌3동 일원 123곳에 조명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서구는 지난 2020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선도사업 공모전에서 ‘도로명주소 안내 시설물을 활용한 셉테드 사업’이 선정돼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서구 관계자는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조명형 주소시설물은 긴급상황 신고 시 골든타임 확보와 범죄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며 “앞으로 조명형 주소시설물 종류를 다양화하고 설치지역을 확대해 ‘안전한 서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도시미관 개선과 범죄예방 효과 등으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아 내년 상반기 발산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와 가정공원, 정서진 중앙시장 인근에 조명형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