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 나선다. 구는 예산편성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다음 달 3일까지 약 3주 동안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서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집중 공모를 추진한 결과 주민 제안사업·주민 숙원사업 170건이 접수된 바 있다. 이후 구는 6월부터 8월까지 소관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의 6개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주민투표가 이뤄질 42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주민투표 홍보 영상 송출, 사업별 카드뉴스 제작, 주민 제안사업 책자 배포,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많은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기획했다. 또한 온라인 투표가 어려운 주민을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투표함을 설치해 주민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주민투표는 서구 주민은 누구나 모바일 또는 PC로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하거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자들은 일반참여형 32건 중 8개 사업, 주민숙원형 10건 중 2개 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최종 순위는 주민투표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며 그 결과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클릭! 서구 주민총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회 심의와 구 의회 의결을 거쳐 ‘2023년 서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결정되며 오는 12월 서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아동,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요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