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참여예산지원센터에서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복지·건강분야 주민참여예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토론과 영상참여 형식으로 이원화해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예산 편성 단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예산 운용 과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건강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정책과장과 보건의료정책과장이 각각 복지국과 건강보건국의 2023년 예산편성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내년도 복지예산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이 포함될 예정으로, 시민안심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시민참여 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SOS 긴급복지 지원, 저소득층 고용 및 자산형성 지원, 지역사회통합돌봄체계 구축, 고독사 위기가구 돌봄체계 구축,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서비스 강화, 장애인 소득보장 및 사회참여 지원,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창출, 보훈가족 지원 등이 포함돼 보다 안정적이고, 촘촘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건강보건 분야는 건강형평성 제고와 건강해소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예산편성에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감염병 의료대응 체계 강화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도시 구현, 다양하게 변화하는 음식문화에 맞춘 식품 안전관리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주력사업으로 제2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확충, 응급환자 이송체계 정비, 코로나 19 등 신종감염병 대비 방역의료체계 강화, 감염병 조기발견 체계 구축, 지역사회중심 정신건강서비스체계 확립, 치매안심도시 조성, 시민이 안심하는 외식환경 구축, 어린이·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식생활 안전관리 등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장열 보라매보육원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았고, 토론자로는 엄양순 복지건강분과 위원장, 김지영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장, 정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부단장, 김아림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참석했다. 복지·건강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석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민선8기 복지·건강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과 시민들의 의견이 내년도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