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광역시교육청(부교육감 장우삼)은 2021 미래교실 구축에 참여한 학교 9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각 학교 업무담당자와 교육청 관계자가 시설 구축 및 공간의 이용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교육적 효과와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강화군 길상면 길상초는 이용 빈도가 낮은 교실과 학교 도서관 사이의 벽을 허물고 접이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독서, 공연, 토론, 휴식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전교생에게 도서 대출 카드를 발급하는 등 자율적으로 책을 대출하는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을 도입했다.
미래교실 구축에 참여한 교사는 “딱딱한 도서관이 카페테라스와 같이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학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장소가 됐다”며 “대출 횟수가 두 배가량 증가하는 등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체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교실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공간 사용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교육전문가와 건축전문가가 협업해 미래교육의 현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5월 말까지 남은 27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올해 미래교실 구축 예정인 40교에 대한 컨설팅과 현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