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슬레이트 현존 여부를 파악하는 건축 현황 실태조사를 마치고 처리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관내 2천 9백여 개 건축물을 조사해 해체 또는 철거가 필요한 슬레이트 건축물을 파악했다.
서구는 지난 2013년에 조사했던 슬레이트 건축물 중 962곳이 도시개발사업, 리모델링 등으로 슬레이트가 철거돼 2013년 대비 69%가 감소하고 현재는 총 5백여 곳의 슬레이트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노후된 슬레이트 건축물 조기 철거 보조금을 지원하는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한다.
이 사업은 개인에게 경제적 부담이 큰 슬레이트 해체·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서구는 매년 초 주택과 창고, 축사 등 비주택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슬레이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주택, 창고, 축사 소유자에게 2022년도 사업을 우선 안내할 예정”이라며 “미등재를 포함한 아직 지원이 안 된 소유자도 2023년 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